김우민은 개인 최고기록, 황선우는 대회 신기록…올림픽 전초전서 각각 금메달 쾌거

김명석 2024. 6. 2. 08: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왼쪽)이 지난 3월 2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후 경기 기록을 확인하고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22)과 황선우(21‧이상 강원도청)가 각각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2일(한국시간)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4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했던 3분42초71을 0.29초 앞당긴 개인 최고 기록이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과 격차도 더 좁혔다.

이로써 김우민은 지난달 31일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바르셀로나 대회(3분44초81)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키웠다. 이호준(제주시청)도 3분48초4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지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신기록 금메달’로 털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1을 기록, 톰 딘(영국‧48초67)을 여유 있게 제치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특히 황선우는 지난 2014년 네이선 에이드리언(미국)이 세웠던 마레 노스트럼 전체 대회 기록 48초08, 1994년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의 마레 노스트럼 모나코 대회 기록 48초21을 모두 경신했다. 그는 3일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 유력한 자유형 200m 경기에 나선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2위에 오른 황선우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54초01을 기록,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그리스‧53초3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앞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배영 100m 2위, 200m 1위에 각각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성균관대)는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3차 대회 듀엣 테크니컬에서 9위에 올랐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이들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3차 대회 듀엣 테크니컬 경기에서 220.0817(예술 점수 79.4000점, 수행 점수 140.6817점)을 받아 13개 팀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듀엣 테크니컬에서 204.5667점으로 10위에 올랐고, 지난달 월드컵 2차 대회 파리 대회에서는 227.7783점(7위)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230점대 진입이었으나 아쉽게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