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서 온 이적생 극찬한 염갈량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 슈퍼세이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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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수가 팀의 토요일밤 역전 드라마의 명품 조연으로 우뚝 섰다.
김민수가 정수빈의 빠른 발을 의식해 서둘러 1루에 공을 던진 탓에 원 바운드 송구가 다소 부정확했지만 LG 1루수 오스틴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만약 김민수의 호수비와 오스틴의 포구가 없었다면 LG는 끝내기 패배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다.
LG는 김민수의 '철벽 수비'로 고비를 넘긴 뒤 연장 11회초 문성주의 결승 1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쐐기 2점 홈런을 묶어 두산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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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수가 팀의 토요일밤 역전 드라마의 명품 조연으로 우뚝 섰다.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호수비를 선보이며 사령탑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8-5로 이겼다. 전날 6-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고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LG의 승리 과정은 극적이었다. 4-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타자 오스틴 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오스틴이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영화 같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동점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끝내기 패배 위기에 몰렸다. 마무리 유영찬이 2사 2루에서 두산 정수빈에게 3루 베이스 쪽으로 향하는 빨랫줄 타구를 맞으면서 숨 막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정수빈의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8회말부터 대수비로 투입됐던 김민수가 3루 베이스 근처로 날아오는 강습 땅볼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이어 재빠른 1루 송구로 타자 주자 정수빈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김민수가 정수빈의 빠른 발을 의식해 서둘러 1루에 공을 던진 탓에 원 바운드 송구가 다소 부정확했지만 LG 1루수 오스틴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만약 김민수의 호수비와 오스틴의 포구가 없었다면 LG는 끝내기 패배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다.
LG는 김민수의 '철벽 수비'로 고비를 넘긴 뒤 연장 11회초 문성주의 결승 1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쐐기 2점 홈런을 묶어 두산을 제압했다. 김민수도 경기 종료 후 환하게 웃으며 팀 승리를 만끽했다.
김민수는 경기 종료 후 "9회말에는 우리 팀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등판했고 (정수빈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면) 끝내기 안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집중했다"며 "타구가 (외야로) 빠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정수빈 형이 발이 빠르기 때문에 타구를 잡자마자 송구부터 생각했다. 원래 원 바운드로 던지려고 했는데 방향이 빗나갔다. 오스틴이 잘 잡아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스틴은 "9회말 김민수의 원 바운드 송구가 (날아오는 방향을 보는 순간) '큰일 났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웃은 뒤 "그래도 김민수가 좋은 수비를 해준 덕분에 아웃을 잡고 실점을 막았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김민수는 2024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프로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잠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LG 내야 뎁스가 워낙 탄탄한 탓에 지난달 30일에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두 번째 경기 출전 만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을 바탕으로 최대한 오랜 기간 1군에 머무는 게 1차 목표다.
김민수는 "야구를 하면서 항상 여러 포지션을 다 뛰어봤기 때문에 어느 자리가 편하거나 부담스러운 건 딱히 없다. 유격수도 괜찮다"고 각오를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김민수다. 9회말 김민수가 슈퍼 세이브를 해주면서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잠실, 엑스포츠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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