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vs 마이너스통장…내게 맞는 대출 찾는 법 [소소한 금융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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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최근 대출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필요한 금액만큼 수시로 뺄 수 있고, 돈이 생기면 바로 갚는 방식이라 신용대출에 비해 이자율이 0.5~2% 가량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돈이 필요하거나 이자가 부담이 될 때는 신용대출을, 급하게 사용할 돈이 필요한데 빠르게 상환할 수 있을 경우에는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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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 역복리 주의
지인들과 최근 대출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돈을 열심히 모아도 결국 대출을 받아야 매매든 전세든 집을 구할 수 있는 현실에 힘이 빠진다는 내용이었죠. 최근 빚을 내 이사한 지인은 대출 빚은 자신의 삶에 원동력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급전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 마이너스통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vs ‘아니다, 불필요한 대출은 되도록 지양해야 한다’로 나뉜 것이죠. 결국 개인의 가치관에 대한 차이겠지만 이 대화는 이날 모임에서 나름 큰 쟁점이 됐습니다.
신용대출은 부동산 등의 담보를 사용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점수, 소득수준, 대출현황, 연체이력 등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신청자의 신용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와 이자율이 정해지며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신용대출은 절차가 복잡하지 않으며, 승인이 나면 바로 통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담이 덜합니다.
신용대출은 빌린 돈을 약속한 날짜에 한 번에 갚는 만기일시상환과 이자와 원금을 나눠서 갚은 분할상환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정해진 이자만 내면 되기 때문에 대출 기간 동안 나가는 비용이 적은 반면 만기가 되면 빌렸던 돈을 모두 갚아야 해 부담이 있을 수 있죠.
분할상환은 매달 이자와 원금을 같이 갚아 나가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꾸준히 원금을 갚아 나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마이너스통장은 어떨까요? 마이너스통장은 금융기관이 정한 한도내에서 필요한 만큼 수시로 빌려 쓸 수 있고 나중에 갚는 대출 통장입니다. 정식 명칭은 ‘한도대출’ 이지만 잔액보다 많은 금액을 인출하면 잔고가 마이너스(-)로 표시되기 때에 일반적으로 마이너스통장 또는 줄여서 ‘마통’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통장의 잔고가 100만원이고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200만원이라면 총 300만원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잔고는 –200만원으로 찍히는데, 한 달 후에 200만원을 갚는다면 빌린 200만원에 대한 한 달 치 이자만 내면 되는 방식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기 위해선 기존 통장을 마이너스통장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비대면으로도 신청 가능하고 이 또한 개인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결정이 됩니다. 한도는 신용대출 보다 낮고, 본인의 신용대출 금액으로 잡히게 되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약정해 놓고 사용하지 않더라도 신용대출이 되는 셈이죠.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약정을 취소하거나 한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필요한 금액만큼 수시로 뺄 수 있고, 돈이 생기면 바로 갚는 방식이라 신용대출에 비해 이자율이 0.5~2% 가량 높습니다. 이자는 하루 단위로 계산되고,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역복리’ 구조라 빨리 갚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한번 개설해 두면 정해진 한도금액에서 추가 심사 없이 자유롭게 돈을 빌리고 갚을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점이 장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돈이 필요하거나 이자가 부담이 될 때는 신용대출을, 급하게 사용할 돈이 필요한데 빠르게 상환할 수 있을 경우에는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어떤 대출이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는것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무턱대고 대출을 받기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잘 공부하고 비교해서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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