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담배꽁초 등 담긴 북한 오물풍선 90여개 식별해 조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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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만에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군 당국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90여개를 식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이 이날 오후 8시경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오후 11시까지 서울·경기지역에서 90여 개의 오물풍선을 식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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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만에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군 당국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90여개를 식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이 이날 오후 8시경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오후 11시까지 서울·경기지역에서 90여 개의 오물풍선을 식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달 28일에서 29일까지 부양한 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쓰레기 등"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이튿날까지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낸 바 있다. 우리 군은 이날부터 북풍이 예고돼 있다며 추가 오물풍선 살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정부 명의 성명에서 "북한이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엄중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하루만에 북한이 우리 측의 '엄중경고'를 완전히 묵살하고 또다시 '오물풍선 살포' 도발을 반복함에 따라, 내주 우리 정부가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 실행에 실제 돌입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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