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오른 ‘90세’ 화물차 운전사 “은퇴 계획 없어”

전종보 기자 2024. 6.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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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나이에도 화물차 운전사로 일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미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최고령 화물차(대형 트럭) 운전사' 기록을 갖고 있는 미국 남성 도일 아처(90)의 사연을 소개했다.

도일은 화물차 운전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행'을 꼽았다.

그는 "90세에도 이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트럭 운전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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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도일 아처(90) / 사진= 기네스 세계기록
90세 나이에도 화물차 운전사로 일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미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최고령 화물차(대형 트럭) 운전사’ 기록을 갖고 있는 미국 남성 도일 아처(90)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2월 2일 도일은 90세 55일로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1961년부터 화물차 운전사로 일해 온 그는 지난 60여년 동안 미국 48개 주, 캐나다 5개 주를 돌며 가축, 통조림, 가구, 석유 등을 운반했다. 해당 기간 동안 주행한 거리만 약 885만km에 달한다. 도일은 “트럭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운반해왔다”고 말했다.

도일은 화물차 운전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행’을 꼽았다. 차를 타고 곳곳을 다니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봤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장 좋았던 풍경은 산, 초원, 울창한 숲”이라며 “많은 갑판과 항구를 봤고, 차창 밖으로 수차례 일출과 일몰을 목격했다”고 했다. 또 도일은 “남서부의 사막, 라스베거스의 밝은 빛, 내슈빌의 음악, 시카고의 제철소 등도 기억에 남는다”며 “그 중 최고는 6~7월의 밀밭이었다”고 말했다.

도일은 도로 위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면서 악천후, 교통체증, 연료비 상승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즐거운 시간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90세에도 이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트럭 운전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며 “내 사전에 은퇴라는 단어는 없다. 건강이 유지되는 한 계속 운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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