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아바, 스웨덴서 기사 작위 받아

우리에게 '댄싱퀸'(Dancing Queen)이라는 곡으로 익숙한 스웨덴 출신의 팝 그룹 아바(ABBA) 멤버들이 기사 작위를 받았다.

혼성 보컬 그룹 '아바'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바의 멤버인 앙네타 펠트스코그와 아니프리드 륑스타, 울바에우스, 안데르손은 이날 스톡홀름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들은 스웨덴과 국제 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로 바사 왕립 훈장을 받았다. 스웨덴에서 자국민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은 약 50년만이다.

1972년 결성된 아바는 2년 후 유럽 최대 팝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에서 우승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맘마 미아', '댄싱퀸' 등의 노래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싱글과 앨범 등 총 4억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1982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1년 새 앨범(ABBA Voyage)을 발표하고 복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