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억이던' 김민재, 1년 만에 '150억 가치 폭락'→분데스리가 몸값 하락 2위…콤파니 밑에서 회복할까?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몸값이 크게 떨어진 선수로 조사됐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24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 몸값 변동이 큰 선수들을 소개했다.
매체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몸값이 가장 많은 오른 분데스리가 선수 Top 10과 반대로 몸값이 크게 떨어진 선수 Top 10을 뽑았다.
이때 몸값이 하락한 선수 분데스리거 11명 중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선수들이 1~5위를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엔 김민재도 포함됐는데, 매체는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 두 번째로 가치가 크게 줄어든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에 의하면 김민재는 1년 전 몸값은 5500만 유로(약 825억원)였지만, 현재 매체가 새로 책정한 김민재 가치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 하락한 4500만 유로(약 675억원)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수비수로 거듭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도 김민재 활약상을 인정해 그를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했다.
김민재가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하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영입 레이스를 펼쳤고, 최종 승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이었다. 뮌헨은 나폴리에 김민재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고,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무대에 발을 내밀었다.
2023-24시즌 전반기에 김민재는 구단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오히려 선발 풀타임 횟수가 잦아 독일 현지에서 과부하를 우려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의 출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비롯해 선발 출전한 몇몇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번 여름 방출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시즌 후반기에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전반기에 상승했던 김민재 몸값도 1000만 유로(약 150억원)나 하락하게 됐다.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몸값이 떨어진 선수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몸값 하락폭이 가장 큰 선수는 뮌헨 팀 동료인 킹슬리 코망이었다. 코망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리그 17경기만 출전해 몸값이 1500만 유로(약 225억원) 하락해 5000만 유로(약 750억원)가 됐다.
또 알폰소 데이비스, 요주아 키미히, 해리 케인 3명 모두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몸값이 1000만 유로씩 떨어졌다. 다만 현 몸값이 낮을수록 순위가 높아 김민재가 2위를 차지했고, 데이비스와 키미히가 공동 3위 그리고 케인이 5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때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을 뿐만 아니라 몸값까지 줄어든 김민재 새로운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부활을 노린다.
뮌헨은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뱅상 콤파니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콤파니는 2027년 6월 30일까지 뮌헨과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뮌헨은 마침내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선임했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2023-24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합의한 후 오랜 시간 후임을 찾지 못했던 뮌헨은 심사숙고 끝에 번리를 이끌던 콤파니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서 어떤 전술을 펼칠지, 어떤 선수가 중용돼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멤버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체제에서 어떻게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지 예상했다.
그들은 콤파니 감독이 센터백 조합으로 김민재와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내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좌우 풀백에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놓았고,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 좌우 측면에 자말 무시알라와 레로이 자네가 배치됐다. 최전방 2명의 공격수로는 해리 케인과 토마스 뮐러가 낙점받았다.
사무국은 센터백에 대해 "콤파니는 김민재와 더리흐트에게서 비록 그들이 너무나 비슷함에도 자신의 모습을 많이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 센터백이었던 콤파니가 감독으로 오면서 김민재가 바라는 다음 시즌 경쟁 구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음 시즌 새로운 경쟁 체제에서 김민재가 주전을 차지해 하락한 명성과 몸값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연합뉴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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