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한을 품지 말고 한글을 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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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2024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전' 한글새움 멋글씨 전시 개막식이 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글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2024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전'은 오는 3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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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은 기자]
▲ '2024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전' 개막식 기념으로 만든 멋글씨 멋그림 |
ⓒ 박재은 |
▲ '2024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전' 포스터 3종 |
ⓒ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 제공 |
▲ 훈민정음 서문 현대말 108자 번역(김슬옹, 왼쪽)과 이에 대한 답문 108자(이유 작가, 왼쪽) |
ⓒ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 |
세종대왕 창제 훈민정음 서문 답문 최초 낭독 행사 열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것은 1443년 음력 12월이었지만, 이를 체계화해 세상에 알린 것은 1446년 음력 9월이었다. 당시 세종대왕은 한문으로 된 책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훈민정음 서문을 발표했다. 한문본 훈민정음 서문은 그 당시 훈민정음(언문)으로 번역되었는데 그것이 <훈민정음 언해본>이다. 언해본 서문은 108자 훈민정음으로 번역됐다.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서 누구나 배우는 '나랏말싸미…'가 그것이다. 108자로 번역한 것은 한자 모르는 백성들의 문자 '번뇌'를 잊으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 15세기 108자 번역은 훈민정음 해례본 복간본(2015, 2023) 학술 책임자인 김슬옹 박사가 처음으로 현대말 108자로 번역했고 김슬옹 박사가 이날 직접 낭독했다.
이번 개막식에서 김슬옹 한글 박사의 서문 낭독에 이어서 전시 작가들이 힘을 모아 훈민정음 반포 577년만에 세종대왕께 드리는 108자 답문을 만들었고 이를 혜화여고 김유진 양이 낭독하여 세종대왕의 철학과 한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개막식 당일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전 전시장의 모습 |
ⓒ 박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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