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대사, “한반도 긴장 고조 매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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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한반도 긴장과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며 매우 우려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푸 대사가 지난달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핵 문제 공개회의에서 "중국은 북한이 최근 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국들의 반응을 주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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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한반도 긴장과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며 매우 우려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푸 대사가 지난달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핵 문제 공개회의에서 "중국은 북한이 최근 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국들의 반응을 주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 대사는 “중국은 모든 당사국에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립을 격화하는 어떤 언행도 피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안보 문제이며, 냉전의 잔재와 평화 체제의 부재, 미·북의 신뢰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푸 대사는 오는 8월 진행될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한미는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올해 8월 UFS 때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상정한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한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 푸 대사는 “안보리의 한반도 문제 처리는 사태 완화와 신뢰 증진과 단합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제재 압박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진정으로 현재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싶다면 군사훈련 같은 압박 수단을 중단하고 진정성을 보여 한반도 정세의 조속한 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푸 대사는 미국이 연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상시 배치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비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필리핀에 중거리 미사일 발사 장치를 일시 전개했다.
푸 대사는 미국을 겨냥해 “군사동맹을 내세워 군사적 대결을 부추기며 지정학적 사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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