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원 "'선업튀' 인기 얼떨떨…2000년대 초코송이 머리→말투, 노력 많이했죠"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서혜원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소감을 전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20일 서혜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극 중 서혜원은 임솔의 절친이자 임금(송지호)의 아내인 이현주 역할로 등장하며 통통튀는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로 돌아가기 전인 30대에는 친구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지적인 면모를 드러냈고, 임솔이 회귀한 후엔 귀여운 초코송이 헤어스타일과 교복 패션을 소화하며 반전매력을 보였다.
이날 서혜원은 "주변에서 지인들도 '선재 업고 튀어' 얘기밖에 안하고, 빨리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선재앓이를 하는 분들이 많고, 연기적인 얘기도 많이 들었다"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랑 직장인 때랑 현주 연기를 톤도 그렇고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걸 알아봐 주시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게 좋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높은 화제성과 함께 신드롬 급 인기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선업튀'. 이 정도의 인기를 예상했냐고 묻자 "'잘될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다. 왜냐면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읽으면서도 다음이 계속 궁금해졌다. 대본이 재밌으니까 잘되겠지 싶었다"며 "현장 분위기도 나이대가 비슷해서 친구들과 MT가는 것처럼 재밌게 찍었다"며 어느정도의 인기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얼떨떨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은 오디션을 통해 임하게 됐다고. 현주가 대변 실수를 하는 코믹한 장면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우선은 대본 자체가 너무 잘 쓰여있어서, 대본에서 드러나는 그런 현주의 상황을 잘 드러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선업튀'에서 교복을 입는 10대부터, 대학생인 20대, 직장인인 30대를 모두 연기하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 서혜원은 "확연히 차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시기를 연기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확실히 변화를 주려고 고등학생때는 톤도 높였다. 대학생때는 고등학생 때의 현주와 아이를 낳고 난 이후의 중간지점으로 새내기라서 밝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솔이 회귀하기 전에 30대는 원래 이혼한 현주였다"고 설명하며 " 아이를 낳고 난 이후의 현주는 깊고 많이 아우를 수 있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톤도 깊게 했다. 눈빛 자체도 솔이를 바라볼 때 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캐릭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은 2008년 그때 그 시절 말투와 헤어스타일 등의 현실 고증. 서혜원은 "그 당시가 가물가물해서 2008년 유행했던 뉴스 기사를 찾아봤다. 10대가 많이 쓰는 단어 10가지가 나오더라. 그런 단어들을 입에 익히려고 했다. '헐퀴!' 이런 대사들은 고등학생 때 썼던 것 같다. 그 시절 말투들이 기억이 나더라. 제 중고등학생 때 시절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2000년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교복 패션, 싸이월드, 폴더폰, DVD, 폴더폰 등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던 바. 서혜원 또한 "공감 포인트가 많았다. 되게 재밌고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부모님 또한 그 당시 서혜원을 떠올리며 자랑스러워 했다고. "현주라는 인물을 제일 좋아하셨다. 특히 초코송이 머리"라며 "교복을 입은 현주의 중고등학생 모습이 제 학창 시절 때가 떠오른다고 하시더라"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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