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축복한 목회자들 "이것이 하나님의 가르침"
임석규 2024. 6. 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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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저항의 목소리를 냈던 그리스도인들이 10년 전 신촌에서 열렸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축복식'을 재현했다.
성소수자 그리스도인과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단체 '무지개예수'에 함께하는 30여 명의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1일 오전 11시 30분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 서울퀴어문화축제 입구에서 '축복하는 사람들의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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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네트워크 단체 '무지개예수', 서울퀴어문화축제서 성소수자들의 저항에 연대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저항의 목소리를 냈던 그리스도인들이 10년 전 신촌에서 열렸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축복식'을 재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하나님의 가르침은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억압과 착취에 반대하며, 그리스도인은 이에 따라 침략 전쟁과 인종 학살의 피해자들을 향한 모든 공격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신교계는 이날 부스 두 곳을 운영해 신앙상담 및 기념물 판매를 이어가는 동시에 정오부터 부스 안팎에서 축복식을 진행하며,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퀴어퍼레이드(행진)에 천주교·불교(조계종) 등 종단들과 함께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거리를 걸어갈 예정이다.
[임석규 기자]
▲ 무지개예수에 함께하는 30여 명의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서울퀴어문화축제 입구에서 ‘축복하는 사람들의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했다. |
ⓒ 임석규 |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저항의 목소리를 냈던 그리스도인들이 10년 전 신촌에서 열렸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축복식'을 재현했다.
성소수자 그리스도인과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단체 '무지개예수'에 함께하는 30여 명의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1일 오전 11시 30분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 서울퀴어문화축제 입구에서 '축복하는 사람들의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했다.
축복에 앞서 무지개예수는 "교회 안팎에 존재하는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축복하며 동행하는 것은 우리들의 차이와 다양성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이해해 가는 소중한 선택이자 신앙적 도전"이라며 성소수자들을 향한 축복이 정당함을 설명했다.
▲ 축복식에 나선 목회자들은 10년 전 10년 전 축복식에서 사용한 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성소수자·연대자들을 축복했다. |
ⓒ 임석규 |
이어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하나님의 가르침은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억압과 착취에 반대하며, 그리스도인은 이에 따라 침략 전쟁과 인종 학살의 피해자들을 향한 모든 공격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되자 무지개 영대 등 다양한 복장을 갖춘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10년 전 축복식에서 사용한 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성소수자·연대자들을 축복하며 꽃잎들을 흩뿌렸다.
▲ 사회적 차별에 맞서 행동해 온 목회자들이 성소수자·연대자들을 향해 꽃잎을 흩뿌리면서 축복했다. |
ⓒ 임석규 |
개신교계는 이날 부스 두 곳을 운영해 신앙상담 및 기념물 판매를 이어가는 동시에 정오부터 부스 안팎에서 축복식을 진행하며,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퀴어퍼레이드(행진)에 천주교·불교(조계종) 등 종단들과 함께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거리를 걸어갈 예정이다.
한편 무지개예수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환대와 온전한 포용', 성공회 무지개네트워크, 기독교대한감리회 '차별 너머', 한국예수교회연대 단체들과 각 교단 내 혐오와 차별에 맞서온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 이날 개신교계가 함께 연 부스에는 수많은 성소수자·연대인들이 찾아와 깊은 관심을 보였다. |
ⓒ 임석규 |
▲ 개신교계 부스에 찾아온 사람들은 성소수자들을 포용하고 연대해 온 개신교계의 다양한 물품들에 관심을 보이고 구매했다. |
ⓒ 임석규 |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축제장을 찾은 인원이 약 5만 명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
ⓒ 임석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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