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IN, 다이어 OUT'…KIM, 분데스 선정 '뮌헨 예상 베스트11'→"콤파니가 자신의 모습 보게 될 것"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에게서 뱅상 콤파니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체제에서 어떻게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지 예상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2023-2024시즌까지 뮌헨을 맡고 조기에 계약을 해지한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 명단과 비교하면서 콤파니의 뮌헨을 분석했다.
투헬은 주로 4-2-3-1 전형을 사용했다. 지난 시즌 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센터백이 수비의 중심을 잡았고 양쪽으로 알폰소 데이비스, 요슈아 키미히가 풀백에 위치했다. 3선에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2선은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위치했다.
사무국은 "센터백이 투헬이 가장 덜 확신을 가진 포지션에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리흐트, 그리고 에릭 다이어가 모두 리그에서 두 자릿수 출장 기록을 세웠다"라며 "스스로 센터백이었던 콤파니가 더 빨리 가장 선호하는 파트너십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2022-2023시즌 번리 감독을 맡아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에서 공격적인 축구로 리그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콤파니의 4-4-2 전형으로 가장 균형 잡힌 전형을 택했지만, 성향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당시 번리는 87골 35실점으로 골 득실이 무려 +54에 달할 만큼 득실 밸런스가 좋았다. 최다 득점-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지난 2023-2024시즌 콤파니는 같은 전술을 고수했다가 실패를 경험했다. 더군다나 우승 직후 핵심 선수들이 떠나갔다. 네이선 텔라는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갔다. 이안 마트센은 첼시로 돌아간 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해 곧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단 구성이 약해졌음에도 콤파니는 점유율 중심의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했다. 그러면서 결국 번리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사무국은 "콤파니가 뮌헨에서 능동적으로 경기할 것"이라며 뮌헨에서도 같은 게임 플랜으로 접근할 거라고 전망했다.
콤파니 체제에서의 뮌헨 예상 라인업을 발표한 사무국은 김민재와 더리흐트 센터백 조합을 예상했다. 좌우에는 역시 데이비스, 그리고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새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와 키미히, 좌우 측면에 무시알라와 사네가 배치됐다. 최전방 2명의 공격수로는 케인과 뮐러가 낙점받았다.
사무국은 센터백에 대해 "콤파니는 김민재와 더리흐트에게서 비록 그들이 너무나 비슷함에도 자신의 모습을 많이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1월 전까지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에서 돌아온 뒤,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벤치를 지키는 빈도가 늘어났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 두 차례로 많은 비판을 들으며 험난한 뮌헨 첫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3-2024시즌 공식전 36경기, 2763분을 소화했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시즌 종료 후인 20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민재는 레알전 이후 투헬 감독이 자신을 비판한 점에 대해 "수비수로서 나는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그런 퀄러티가 언제나 요구되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스스로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어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며 투헬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김민재는 "선수로서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말이다"라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 센터백이었던 콤파니가 감독으로 오면서 김민재가 바라는 다음 시즌 경쟁 구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새로운 경쟁 체제에서 김민재가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독일축구리그연맹(DF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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