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26명 살해하고 돼지먹이로 준 희대의 살인마, 복역 중 사망

허경구 2024. 6. 1.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리는 로버트 윌리엄 픽턴(74)이 복역 중 사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교정당국은 성명을 통해 퀘벡주의 중범죄자 수용 시설에서 픽턴이 입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픽턴은 캐나다 밴쿠버 외곽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2002 경찰에 체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픽턴 생전 모습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리는 로버트 윌리엄 픽턴(74)이 복역 중 사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교정당국은 성명을 통해 퀘벡주의 중범죄자 수용 시설에서 픽턴이 입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퀘벡시에서 약 480㎞ 떨어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포트 카르티에 교도소에 수감 중인 픽턴은 지난달 19일 51세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었다. 앞서 현지 경찰은 픽턴을 공격한 수감자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픽턴은 캐나다 밴쿠버 외곽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2002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1990년대 말부터 최소 26명의 여성을 살해했다. 그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돼지 먹이로 주는 등 충격적 범죄를 저질러 세간의 화제가 됐다. 사법당국은 2007년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는 수감 이후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 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픽턴의 피습 경위 등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 캐나다 교정당국은 “이 사건이 원주민과 희생자, 유족들에게, 그리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캐나다) 전역에 큰 충격을 줬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다.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