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 침묵…피츠버그는 연장 14회 승부 끝 3-5 패배

유준상 기자 2024. 6. 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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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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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로 하락했다. 팀은 연장 14회 승부 끝에 3-5로 패배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로 하락했다.

팀도 다소 고전했다. 피츠버그는 토론토와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연장 14회말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끝내기 투런포로 3-5로 패배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피츠버그의 시즌 성적은 26승31패가 됐다. 선발투수 베일리 팔터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선전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사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원정팀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코너 조(우익수)-오닐 크루즈(유격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닉 곤잘레스(2루수)-로우디 텔레즈(1루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배지환(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호세 베리오스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토론토는 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대니 잰슨(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조지 스프링어(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로 하락했다. 팀은 연장 14회 승부 끝에 3-5로 패배했다. AP 연합뉴스

배지환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베리오스를 상대로 6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베리오스의 6구 체인지업을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5회초 1사 1·2루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7회초 2사에서 다시 한 번 베리오스를 만난 배지환은 이번에도 투구수 6개를 이끌어내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지만, 첫 번째 타석과 마찬가지로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이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한 10회초에도 배지환에게 기회가 있었다. 텔레즈의 3루수 뜬공과 그랜달의 유격수 뜬공 이후 네이트 피어슨의 폭투 때 2루주자 곤잘레스가 3루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배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됐다.

배지환은 11회초를 앞두고 2루주자로 이닝을 시작헸다. 선두타자 맥커친의 3루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데 이어 후속타자 레이놀즈의 희생 플라이 때 홈으로 달려들어 팀에 득점을 안겼다.

그러나 토론토가 11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붙으면서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 배지환은 13회초 2사 3루에서 대타 제러드 트리올로와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토론토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두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4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배지환뿐만 아니라 피츠버그도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5회초 맥커친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7회말 보겔벡의 동점 1타점 2루타로 흔들렸다. 결국 두 팀의 맞대결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피츠버그는 11회초 1사 3루에서 레이놀즈의 희생 플라이로 1-1의 균형을 깼지만, 11회말 스프링어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12회초엔 헤이스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가져왔으나 토론토도 12회말 키어마이어의 희생 플라이로 3-3 동점을 이뤘다.

피츠버그는 13회초에 이어 14회초에도 득점 없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4회말 카일 니콜라스가 슈나이더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그대로 두 팀의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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