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윤아 막은 그 경호원 때문에…‘인종 차별’ 논란, 칸 영화제 결국 피소
강주희 2024. 6. 1. 12:06
칸 국제 영화제가 유색인종 참석자들에게만 과도한 행동을 보인 경호원으로 인해 1억5000만원의 소송을 당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자 패션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가 제77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선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칸 국제 영화제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폰티이스카는 이번 일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며 10만 유로(약 1억5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폰티이스카는 뤼미에르 대극장 계단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려고 했지만 여성 경호원이 그를 두 팔로 감싸 안으며 저지한다. 폰티이스카는 저항하며 벗어나려했으나 결국 경호원들에 의해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폰티이스카를 제지했던 경호원은 이번 칸 영화제 기간 내내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은 장본인이다. 앞서 칸 영화제에 참석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도 레드카펫 현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려 했으나 해당 경호원이 팔을 높이 들어 막아서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인도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즈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K팝 아이돌 윤아가 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하며 “윤아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으나 표정은 불편해 보였다”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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