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만큼 비타민 풍부하고, 살도 빼주는 '이 채소'

신소영 기자 2024. 6.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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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매운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비타민C의 산화를 막기 때문이다.

고추는 비타민B 군도 풍부해 음식물의 소화·흡수, 신진대사 증진,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초록색 고추와 빨간색 고추는 어떤 영양 차이가 있을까? 색에 따라 특정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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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비타민C와 B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추는 매운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특히 고추는 생으로 먹거나 요리에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고추의 효능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고추는 의외로 과일만큼 비타민C가 풍부하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풋고추 100g 속 비타민C 함량은 43.95mg이다. 고추의 비타민C는 사과의 20배, 귤의 3배 정도라고 알려졌다. 비타민C는 항산화 기능과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좋다. 원래 비타민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손실되기 쉬운데, 고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조리해도 크게 손실되지 않는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비타민C의 산화를 막기 때문이다. 고추는 비타민B 군도 풍부해 음식물의 소화·흡수, 신진대사 증진,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고추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활성화한다. 체내엔 백색, 갈색,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이중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는데, 베이지색 지방은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이 베이지색 지방과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다만, 그렇다고 매운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와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고, 간 기능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초록색 고추와 빨간색 고추는 어떤 영양 차이가 있을까? 색에 따라 특정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초록색인 풋고추는 매운맛이 적으면서도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붉은색 고추는 항산화성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뇌 세포 막의 산화 방지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맛있는 고추를 고를 때는 겉모습을 잘 살펴봐야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풋고추는 모양이 균일하며 표면이 매끈하고 짙은 녹색을 내는 윤택한 것이 좋다. 꽈리고추를 제외하고는 열매껍질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하고 맛있는 고추다. 꼭지 부분이 마른 것은 출하 후 오래된 것일 수도 있으니 피하고, 꼭지 주위가 검게 보이거나 고추씨가 검게 변한 것도 피하는 게 좋다. 고추 손질은 꼭지를 제거한 뒤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잔류농약과 먼지 등의 불순물을 제거해 주면 된다.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채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잘 싼 후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약 5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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