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들키자 “저기다!”…목격자 흉내 낸 절도19범

박은주 2024. 6. 1.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하철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절도 19범'으로, 출소 2개월 만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자 다급해진 A씨는 "범인이 지갑만 버리고 열차를 타고 가버렸다"고 둘러댄 뒤 범행 현장으로 돌아가 지갑을 역무실에 맡겼다.

A씨는 전과 21범으로, 19번의 절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매치기를 한 뒤 목격자인 척 소리치는 '절도 19범' 50대 남성.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지하철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절도 19범’으로, 출소 2개월 만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동차에서 잠금장치 없는 가방을 멘 여성을 노려 지갑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수사 결과 A씨는 4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4월 21일 범행 당시에는 피해자에게 발각되자 목격자인 척 “저기 앞”이라고 소리치면서 다른 방향을 가리킨 뒤, 범인을 쫓는 척하다가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뒤가 켕겼던 A씨는 훔친 지갑에서 피해자 명함을 발견한 뒤 전화를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했는지 물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자 다급해진 A씨는 “범인이 지갑만 버리고 열차를 타고 가버렸다”고 둘러댄 뒤 범행 현장으로 돌아가 지갑을 역무실에 맡겼다.

A씨는 전과 21범으로, 19번의 절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출소했으나 2개월 만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지하철 내 소매치기 예방을 위해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은 앞으로 메고 탑승하고 상가 침입 절도 예방을 위해 단순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