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미끄럼틀에 날카롭게 꽂힌 가위…CCTV찍힌 범인 정체
정시내 2024. 6. 1. 10:20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뾰족한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3시쯤 친구와 함께 화성시 송산동의 한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10대 2명이 해당 어린이공원 원통형 미끄럼틀로 다가가 1명은 라이터를 이용해 불로 열을 가하고, 다른 1명은 주방용 가위를 꽂는 모습을 확인했다.
다행히 이 가위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놀이터를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재미 삼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과 함께 범행한 남학생을 추적 중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나야 윤석열, 좀 도와줘"…文때 쫓겨난 검사에 전화 걸었다 | 중앙일보
- "포르노 보는 것 같았다"…마돈나 콘서트 관객, 소송 제기 | 중앙일보
- 82세 노인 손톱 밑에 낀 변…그의 존엄은 휴지 한 칸이었다 | 중앙일보
- "스타워즈에 웬 이정재냐" 캐스팅 불만에…감독이 쏘아붙인 말 | 중앙일보
- 노소영에 1조원대 재산분할 확정되면…최태원, 하루 이자 1.9억 | 중앙일보
- 파산 홍록기, 8억 주고 산 아파트 16억에 경매 나왔다...위치는? | 중앙일보
- 한화 유니폼 입고 양손엔 성심당 빵…확 살아난 대전 옛 도심 | 중앙일보
- "하루벌이 20만→3만원 추락"…다이소 잘나가자 망한 그들 | 중앙일보
- [단독] 최태원측 "판결문 비공개" 요청…김시철 재판장 거부했다 | 중앙일보
- 차 빼달란 女 갈비뼈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법정구속에 울먹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