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흥행 참패할 줄은”...난리 난 부동산 무슨 일이 [김경민의 부동산NOW]
수도권 청약불패 옛말...주변 시세와 분양가 비교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경기도 이천시 ‘이천자이더레브’는 603가구 모집에 245건 접수되는 데 그쳐 평균 경쟁률 0.4 대 1로 전 타입 미달했다. 2순위 청약까지 포함해도 286건 접수돼 0.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평하늘채센트로힐스’는 191가구 모집에 25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0.13 대 1에 그쳤다. 전용 59㎡B타입을 제외하고 전 타입이 미달 사태를 맞았다.
우미건설이 공급한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는 501가구 모집에 1398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2.79 대 1을 기록했다. 일부 타입은 미달 사태를 맞았고 2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구를 비롯한 지방 주요 지역 청약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지만 수도권 주요 단지는 청약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한 경기도 주요 단지마저 청약 흥행에 실패하자 미분양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경기도 미분양 주택은 9459가구로 전월 대비 1119가구(13.4%) 늘었다. 인천 미분양은 2669가구에서 4260가구로 59.6% 급증했다. 경기도 미분양 규모가 9000가구대까지 늘어난 것은 2017년 7월(9560가구) 이후 6년 9개월 만이다. 향후 공급 물량도 적잖다.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경기도에서만 2만6522가구, 인천에서도 1100가구가 분양 예정이라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 대기 수요가 많지만 원자잿값 인상으로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분양가가 급등해 청약 경쟁률이 예전 같지 않다”며 “입지를 따져본 뒤 주변 단지와 분양가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청약해야 낭패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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