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내리쬐는 햇볕… 외출할 때 ‘이것’ 챙기세요

전종보 기자 2024. 6.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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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초여름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실제 자외선이 강할 때 빛이 잘 반사되는 곳에 1~2시간 이상 노출되면 각막 세포가 벗겨지고 통증, 충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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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초여름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를 뿐 아니라, 자외선 또한 강하게 내리쬔다.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B·C로 나눌 수 있다. 눈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A는 눈에 침투해 여러 질환을 일으키고, 자외선B 또한 파장이 짧고 강해 눈 표면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실제 자외선이 강할 때 빛이 잘 반사되는 곳에 1~2시간 이상 노출되면 각막 세포가 벗겨지고 통증, 충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드물게 2차 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각막이 손상된 채로 계속 자외선에 노출되면 영구적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단순히 멋을 내는 것이 아닌, 눈과 눈 주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외출한다면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와 함께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눈이 살짝 비칠 정도로 톤이 밝고 옅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렌즈가 진하고 어두우면 자외선이 잘 차단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엔 코팅 기술이 발달해 렌즈 색깔과 상관없이 자외선이 잘 차단된다. 오히려 너무 짙은 선글라스를 쓰다보면 눈이 어두움을 인식해 동공이 확장되고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 이밖에 자외선A·B 차단 여부, 상(象) 왜곡 현상 여부 등도 잘 확인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눈이 시큰거리거나 아른거린다면 렌즈 색깔, 도수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차 안에 선글라스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 렌즈는 대부분 열에 약한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만들어져,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코팅막이 갈라질 수 있다. 자동차 내 뜨거운 열은 선글라스의 프레임에도 영향을 준다. 선글라스를 차 안에 잠시 둔다면 안경렌즈가 위로 가도록 케이스에 넣고, 그나마 시원한 조수석 서랍, 콘솔박스 등에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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