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선고에…시세보다 싸게 아파트 경매 나와

박근아 2024. 6. 1.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홍록기 씨가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가운데 그의 소유 부동산이 또 경매에 나왔다.

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부쳐진다.

등기부등본상 홍씨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는데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천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을 보면 아파트 담보 대출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에는 여러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서 낙찰돼도 홍씨가 갖는 돈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방송인 홍록기 씨가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가운데 그의 소유 부동산이 또 경매에 나왔다.

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부쳐진다.

전용면적 117.18㎡(42평) 크기인 해당 아파트 감정가는 16억3천만원이다. 경매는 감정가 100%로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2012년 준공됐고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이며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주변에서 선호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2022년 6월 17억5천만원에 거래된 것을 마지막으로 2년간 거래가 없지만, 현재 같은 평형이 매매가 16억2천만∼19억원에 나와 있다.

등기부등본상 홍씨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는데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천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을 보면 아파트 담보 대출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보통 대출액의 110∼120%를 근저당으로 설정한다.

이 아파트에는 여러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서 낙찰돼도 홍씨가 갖는 돈은 없다.

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져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천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8천500만원에 낙찰됐다.

홍씨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했지만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해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이 조금씩 오르고,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분위기여서 한 차례 유찰될 수는 있지만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