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반려견 6마리 떠나보내며 '이 증후군' 시달렸다… 얼마나 심각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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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39)이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구혜선은 반려견과 이별한 슬픔을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58)는 "구혜선은 지금 펫로스증후군을 겪고 있다"며 "가족을 잃었을 때 받는 상실감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펫로스증후군은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상실감과 슬픔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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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구혜선은 반려견과 이별한 슬픔을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대학교 기말고사 발표날 아침 반려견 감자가 세상을 떠났다"며 "반려견은 장례 기간을 따로 인정해주지 않아 감정을 누른 채로 학교에 가 시험을 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발표하고 시험을 봤는지 모르겠다"며 "(반려견의 죽음이) 안 믿겼고, 너무 슬픈 나머지 눈물도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사실 4년간 (감자 포함) 반려견 6마리를 보냈다"며 "학업이 있어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58)는 "구혜선은 지금 펫로스증후군을 겪고 있다"며 "가족을 잃었을 때 받는 상실감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중한 사람들과 슬픔을 나눌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펫로스증후군은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상실감과 슬픔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슬픈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본다. 슬픔이 만성화돼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어서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 상담을 받으며 회복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복용이 필요하기도 하다.
미국수의사협회가 추천하는 방법 5가지를 실천하면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기다. 가능하면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부터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반려동물의 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부정 단계가 짧아진다. 주변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반려인의 슬픔에 완전히 공감이 되지 않아도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해야 한다. 장례 등 반려견의 마지막 길을 같이 지키길 원하면 함께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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