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된 이정재, '애콜라이트'로 컴백…새 챕터 열까

류지윤 2024. 6.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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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로 돌아온다.

이후 2년 만에 이정재가 복귀하는 작품이 '애콜라이트'인 것이다.

애콜라이트에는 마스터 제다이를 연기한 이정재뿐만 아니라 주인공 역의 아만들라 스텐버그(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림자 상인 역의 매니 자신토(필리핀계 캐나다인), 마녀 집단의 레즈비언 리더 역의 조디 터너 스미스(아프리카계 영국인) 등 다양한 유색 인종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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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로 돌아온다. 이정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6월 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이다.

이정재가 주인공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 성기훈 역을 맡아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비롯해 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 이정재는 차기작으로 자신이 연출을 맡은 2022년 '헌트'를 선보였다. '헌트'는 제75회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헌트’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고 국내 극장 관객수동원, 그해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데뷔전도 화려하게 치렀다.

이후 2년 만에 이정재가 복귀하는 작품이 '애콜라이트'인 것이다. 이정재의 캐스팅 소식이아니라,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동양인이 제다이 역을 맡은 건 이정재가 최초다.

기대만큼 잡음도 컸다. 지난 3월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건 디즈니"라는 댓글에 3만 여개의 좋아요가 달려 최상단에 노출 됐다. 애콜라이트에는 마스터 제다이를 연기한 이정재뿐만 아니라 주인공 역의 아만들라 스텐버그(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림자 상인 역의 매니 자신토(필리핀계 캐나다인), 마녀 집단의 레즈비언 리더 역의 조디 터너 스미스(아프리카계 영국인) 등 다양한 유색 인종 배우들이 출연한다.

디즈니는 다양한 인종, 성별, 성적 지향 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기 위한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과도한 PC주의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반대편에서는 인종차별이며, 다양한 문화를 수용해야한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같은 지적을 받은 작품들의 흥행이 신통치 않다.

이에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애콜라이트를 연출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나는 '스타워즈' 팬들을 지지한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말하고 싶다. 편견과 인종주의 혐오와 관련된 사람들은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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