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목욕 꿈꿨는데" 욕조 가득 채운 치앙마이 벌레떼, 무슨 일
이해준 2024. 6. 1. 02:11
태국 휴양지 치앙마이의 한 숙소에서 욕조를 뒤덮은 벌레로 곤욕을 치른 관광객의 사진이 화제를 낳고 있다.
31일 더타이거닷컴 등의 매체에 따르면 디와 보차왓은 치앙마이에서 발코니와 욕조가 딸린 숙소를 구했다. 산 내음을 맡고 숲을 바라보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을 것만 같던 멋진 공간이었다. 장미꽃을 욕조에 띄우고 목욕을 하려던 계획은 벌레들의 습격으로 산산이 부서졌다.
환한 빛을 향해 산에서 날아든 벌레가 욕조를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욕조로 뛰어든 벌레가 너무 많아서 겉으로 봐서는 욕조에 물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지경이었다. 물을 뺀 후에는 욕조에 벌레의 잔해가 남았다.
더타이거닷컴은 지역 뉴스 관계자를 인용해 이런 벌레들의 습격은 우기에 생기는 일이며, 자연 현상으로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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