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비틀댄다" 주장한 김호중에…국과수 "평소와 달라" 분석 [엑's 이슈]

김수아 기자 2024. 5. 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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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호중의 주장에 국과수가 법보행분석 감정을 진행했다.

구속된 지 일주일 만에 검찰로 송치된 김호중은 31일 오전 8시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다리를 절뚝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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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호중의 주장에 국과수가 법보행분석 감정을 진행했다.

구속된 지 일주일 만에 검찰로 송치된 김호중은 31일 오전 8시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다리를 절뚝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김호중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사고 직전 CCTV에서 비틀거리던 모습이 술에 취해서가 아닌 원래 걸음걸이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비틀대면서 걷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호중은 과거 방송을 통해 어릴 때 발목을 심하게 다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31일 SBS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법보행분석 감정 결과를 보도했다.

국과수는 평소 김호중의 걸음걸이와 사고 직전의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 해당 결과를 검찰에 넘겼다고 전해진다.

더불어 경찰은 김호중의 발목 치료 진단 내역도 조사했으며, 김호중의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으로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0.03%에서 0.08%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김호중이 직접적으로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것에는 범인도피 방조가 아닌 교사 혐의로 바꿔 적용했으며, 대리 자수했던 매니저는 자수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걸로 드러나 범인도피에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부딪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 대리기사와 동행,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사진=엑스포츄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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