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 창원해경, 마산만 연안·수중 ‘깨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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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바다의 날인 31일 경남 창원해양경찰서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수변공원 일대에서 수중·연안 정화 활동과 해양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연안 정화 활동과 캠페인엔 창원해경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구조협회, 대한송유관공사, GS칼텍스, 마산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와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민간해양구조대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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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바다의 날인 31일 경남 창원해양경찰서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수변공원 일대에서 수중·연안 정화 활동과 해양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연안 정화 활동과 캠페인엔 창원해경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구조협회, 대한송유관공사, GS칼텍스, 마산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와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민간해양구조대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포대와 집게, 뜰채를 들고 수변공원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른 더위와 땡볕에 손부채질을 하다가도 쓰레기를 보면 앞다투어 달려가 포대에 담기 바쁜 모습이었다.
“앗싸, 잡았다. 속이 시원하네”라며 커다란 쓰레기를 건져낸 걸 반가워하고 “이걸 왜 여기 버리냐”, “제발 자기가 먹고 나온 쓰레기는 되가져가든지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렸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토해내기도 했다.
해경구조대와 해양구조협회원은 잠수복을 입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매년 여름이면 피서객을 위협하는 해파리도 보이는 족족 건져 처리했다.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해양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탄소 저장고인 ‘블루 카본(Blue Carbon)’ 홍보, 환경보전 동참 확산을 위한 손팻말 홍보 등도 펼쳤다.
참가자들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정화 활동을 통해 모은 쓰레기는 1t에 달했다.
상자 조각, 비닐, 스티로폼, 음료수병은 물론 폐그물, 이불, 우산 등 중대형 쓰레기가 나왔으며 창원시 무인대여 공용자전거인 ‘누비자’가 바닷속에서 건져 올려지기도 했다.
얼마 전 수변공원 인근 바다에 휴대전화를 빠뜨렸다던 한 어시장 중매인의 휴대전화도 수중에서 발견됐다.
이날 김영철 창원해경서장은 “우리 창원해경은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정화 활동, 블루 카본 보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마산만 보호를 위한 시민 참여와 관심이 특히 더 필요하다”며 “오늘 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 저감과 해양오염 예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 참가자는 “평소 해양환경 오염 심각성을 많이 느꼈는데 이번에 참석해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해진 바다를 보니 아주 뿌듯하다”라고 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깨끗한 마산만을 만들기 위해 바다 근처 산책로는 물론 수중에 쌓인 쓰레기도 수거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창원해경에서 진행할 블루 카본 보호 캠페인을 비롯한 해양오염 예방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협약 발효로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해양자원 개발 확보 경쟁체제 전환에 따라 우리나라도 해양 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1996년 5월 31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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