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며 살겠다”던 서준원, ‘미성년 성범죄’ 8개월만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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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결과적으로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서준원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서준원에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고, 불구속 입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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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물의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야구계에 따르면, 서준원은 31일 새벽 부산 개금동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때 택시기사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서준원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준원은 지난해 3월 SNS 오픈 채팅방에서 용돈을 미끼로 피해자에서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서준원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안 후에도 성 착취 행위를 지속적으로 행했다.
또한 60차례에 걸쳐 성적 메시지를 보낸 서준원은 노출 사진을 7차례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노출 사진을 유포한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작년 3월, 혐의가 밝혀진 뒤 서준원은 롯데에서 곧바로 방출됐다. 서준원 측은 이후 열린 첫 공판에서는 “미성년자라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6월 중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서준원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어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 당시 서준원은 “앞으로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 똑바르게,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서준원은 자신이 한 말을 깨고, 8개월 만에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서준원에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고, 불구속 입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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