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윤석열, 좀 도와줘"…文때 쫓겨난 검사에 전화 걸었다
■ 추천! 더중플 - 尹·이재명·조국·한동훈, 그리고 여의도법인(人)
「 따끈따끈한 ‘신상’, 22대 국회가 막 개점했습니다. 포장지도 뜯지 않은 300명의 의원이 진열대에 나란히 도열해 소비자와 첫 대면 했습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비슷해 보이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300명 중 61명이 판사, 검사, 변호사 출신입니다. 법학자(법학박사)까지 더한 범(汎)법조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그 수는 66명까지 치솟습니다. 무려 전체의 22%입니다.
양만 많은 걸까요? 그럴 리가요. 원내 1, 2, 3당의 수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변호사), 윤석열 대통령(검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법대 교수)가 모두 법으로 밥을 먹던 이들입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 권력이 ‘정치 군인’ ‘정치 운동권’을 거쳐 ‘정치 법조인’으로 대이동 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들을 옹위하고 있는 법조인 출신 의원들은 여러 측면에서 흥미롭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제 갓 배지를 단 초선들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주목할 만한 요소들은 차고 넘칩니다. 서초동에서 치고받던 ‘친윤 검사’와 ‘반윤 검사’가 대거 여의도에 입성해 제2라운드를 시작할 태세입니다. ‘찐명’으로 불리는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의원들은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요? 의원 사관학교가 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들은 이번에도 최전선에서 투쟁하게 될까요?
이들의 관계가 마냥 심각한 것만은 아닙니다. 당적과 이념을 떠나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과 재미난 인연으로 얽혀있는 이들도 많습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 기획물인 ‘이것이 팩트다: 법인(in)여의도, 여의도법인(人)’편에서 초선 법조 정치인들의 다양한 면면과 인연의 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①꼬박 7시간 100쪽 고쳐 쓴 尹…“밥 먹자” 버너로 찌개 끓였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고독합니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 중 유일한 ‘친윤 검사’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혁신당의 박은정·차규근 의원 등 무수히 많은 ‘반윤 법조인’과 일당백의 싸움을 해야 할 처지입니다.
그때 그에게 전화를 걸어온 선배 검사가 딱 두 명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한 명이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그때 주 의원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요?
권력에 대항한 이에게 돌아온 건 핍박이었습니다. 주 의원은 2019년 7월 인사에서 지방으로 좌천되자 사흘을 고민한 끝에 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때 마지막까지 마음에 걸렸던 이가 갓 검찰총장이 된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주 의원은 2011년 중수부에서 중수과장이던 윤 대통령을 모시고 저축은행 수사를 담당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서류에 도장 하나 받으려고 중수과장실에 들어갔다가 윤 대통령에게 붙잡혀 7시간 동안 ‘빨간 펜’ 퇴고를 당해야 했던 일화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식사 시간이 되자 윤 대통령은 사무실에 있는 재료와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이제는 유명해진 ‘그 요리’를 해줬다고 합니다.
그런 인연을 소중히 여긴 두 사람은 검찰에서의 이별을 앞두고 서로 울컥했다고 합니다. 주 의원의 사표 제출 소식을 들은 윤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그리고 정치에 입문한 직후 윤 대통령이 주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당시 주 의원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주 의원이 한 전 위원장과 본격적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된 ‘검언유착’ 혹은 ‘권언유착’ 사건 변호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꼬박 7시간 100쪽 고쳐쓴 尹…“밥 먹자” 버너로 찌개 끓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8654
‘文 블랙리스트’ 캐던 주진우…“나 한동훈입니다” 뜻밖 전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0268
②尹 부부에 고발장 날렸다…‘1기수 선배’ 양부남의 돌변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이채로운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고검장까지 역임한 특수통 검사 출신인 데다가 윤 대통령, 한동훈 전 위원장과도 잘 아는 사이입니다. 두 사람과 2003년 대검 중수부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함께 한 인연도 있습니다. 특히 한 전 위원장과는 더 각별합니다. 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사단’ 숙청으로 부산고검 차장으로 하방 됐을 때 직속 상관이던 부산고검장이 바로 양 의원이었습니다.
양 의원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통 크던 윤 대통령이 졸장부가 됐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가 옛 동지를 강하게 비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변 좋은 그의 입에서는 윤 대통령, 이 대표, 한 전 위원장과의 일화도 줄줄 쏟아졌습니다. 민주당행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던 이 대표와의 단독 회동 자리 내용과 그가 거기서 느낀 이 대표의 매력이 자세히 소개됩니다. 양 의원이 ‘와, 이놈 어떻게 이렇게 영리할까’라며 감탄했던 한 전 위원장의 수사 관련 일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한 전 위원장에게 호(號)를 지어준 이야기입니다. 양 의원이 그에게 붙여준 호는 무엇이었을까요? 한 전 위원장의 일반적 이미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전’이 거기에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尹 부부에 고발장 날렸다…‘1기수 선배’ 양부남의 돌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859
③尹-이성윤 원래 절친이었다…여의도 입성한 ‘반윤’ 검사들
22대 국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반윤 검사’들의 입성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그는 검찰 시절 윤 대통령의 주적이자 숙적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으로 있으면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과 사사건건 충돌했죠.
그런데 두 사람이 원래부터 원수지간이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사법연수원 시절에는 상당히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검사로 임관한 직후에는 이 의원이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성적 우수자만 갈 수 있는 서울지검에서 초임 검사 시절을 보냈죠. 하지만 우위가 오래 가진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방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곧 두각을 나타내면서 대검 중수부에 입성했고 이후 특수통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반대로 지방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기사에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이어져 온 두 사람의 관계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역시 공직 시절 윤 대통령과 악연을 맺었던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차규근 의원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알고 보니 박 의원의 남편이 조국 대표와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尹-이성윤 원래 절친이었다…여의도 입성한 ‘반윤’ 검사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5642
■ 추천! 더중플 '이것이 팩트다' - 尹·이재명·조국·한동훈, 그리고 여의도법인(人)
「 오늘의 더중플 추천 기사 모음입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에서는 하이퍼링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①“내가 조국 얘기 들어야 해?”…박범계의 훈시, 尹 폭발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3979
②尹-이성윤 원래 절친이었다…여의도 입성한 ‘반윤’ 검사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5642
③꼬박 7시간 100쪽 고쳐쓴 尹…“밥 먹자” 버너로 찌개 끓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8654
④‘文 블랙리스트’ 캐던 주진우…“나 한동훈입니다” 뜻밖 전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0268
⑤尹 부부에 고발장 날렸다…‘1기수 선배’ 양부남의 돌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859
」
박진석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할머니도 월 400만원 번다…경단녀가 찾은 제2의 직업은 | 중앙일보
- 교감 뺨 때린 초3 학부모 "일방적 때렸다고? 원인 따로 있다" | 중앙일보
- 명의는 “거세” 21번 말했다…50대 되면 이 검사 필수다 | 중앙일보
- "성형해서라도 이건 만들라"…주역 대가의 돈 부르는 관상 | 중앙일보
- 최재영 카톡 보니…단답이던 김 여사, 이때 문자 쏟아냈다 | 중앙일보
- "개XX야" 교감선생님 뺨을 때린 초3…학교 7번 옮겨다닌 사연 | 중앙일보
- 시아버지에 성폭행당할 뻔한 베트남 며느리…남편 말에 신고 못했다 | 중앙일보
- "포르노 보는 것 같았다"…마돈나 콘서트 관객, 소송 제기 | 중앙일보
- NCT 해찬·쟈니 사생활 루머에 주가 급락…SM "법적대응" | 중앙일보
- 입도 못 맞추던 아마존 부족…'머스크 인터넷' 접한 뒤 음란물 중독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