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46km' KT 소형준, 첫 실전 등판서 3이닝 무실점..."투구 내용에 만족"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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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준비에 돌입한 KT 위즈 소형준이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형준은 31일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소형준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으며, 18일과 25일 두 차례의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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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복귀 준비에 돌입한 KT 위즈 소형준이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형준은 31일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0일 수원 NC전(1군) 이후 387일 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투구수는 39개로, 구종별로는 투심(14개), 체인지업(11개), 직구, 커브(이상 4개), 슬라이더, 커터(3개) 순이었다. 투심 최고구속은 146km/h를 나타냈다.
소형준은 경기 초반부터 순항했다. 1회말 첫 타자 예진원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원성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임지열과 박주홍 두 타자를 모두 공 3개 만에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
소형준은 2회말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선두타자 장재영에 이어 이승원을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2사를 만든 뒤 김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사 1루에서 김병휘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선두타자 신준우에게 삼진을 솎아낸 데 이어 예진원의 땅볼과 원성준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예정 투구수(45개)보다 적은 투구수로 3이닝을 소화한 소형준은 4회말을 앞두고 최용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우완 영건' 소형준은 세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으며, 2022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71⅓이닝을 책임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2일 수원 LG전에서 2⅓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고,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 이후 1군에 올라왔으나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소형준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으며, 18일과 25일 두 차례의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소형준은 구단을 통해 "첫 실전인 만큼 100%로 던지면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투심, 커터를 중심으로 변화구까지 내가 갖고 있던 것들이 라이브 피칭 때처럼 잘 구현되는지 확인했다"고 올해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라 약간 긴장했지만, 전반적인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며 "몸 상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앞으로 3번 정도 더 등판하는데, 건강하게 스케줄을 소화한 뒤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3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소)형준이는 (2군에서) 세 번 정도 던지고 오니까 6월 셋째주 정도에 오지 않을까. 오늘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 (고)영표와 함께 복귀할 것 같다. 70구 정도 투구수를 끌어올린 뒤 1군에 올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순위 경쟁을 이어간 KT는 '6월 대반격'을 꿈꾼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6월 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고, 고영표도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두 선수가 돌아오기 전까지 (승패마진) -7~-8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주에는 더 바라지도 않고 3승3패만 기록했으면 좋겠다. 그냥 내주는 경기가 많은데, 힘 한 번 쓰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서 안타깝다. 다음주 벤자민이 돌아오면 4선발이 되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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