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논란’ 이정효 광주 감독, 경고 조치로 일단락
김우중 2024. 5. 31. 19:18
기자회견 중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된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직접적인 징계를 받진 않을 전망이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정효 감독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공문을 통해 재발 방지 촉구와, 기자회견 규정을 준수하라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장에서의 언쟁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이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단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한 취재진이 이정효 감독의 태도를 지적하자, 이 감독은 “정중하게 시간 내서 물어보라”라고 강하게 응수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의 언행은 경기 뒤 논란이 됐고, 연맹 역시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를 검토하는 등 경위 파악에 나섰다.
다만 연맹 규정상 ‘불성실한 답변’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다. 오히려 1-1로 끝난 경기에 대해 ‘무실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정효 감독의 발언이 심판진에 대한 항의로 해석될 여지도 있었지만, 연맹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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