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1Q 적자전환…순손실 6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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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가 15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도 약 10년 만에 적자를 냈다.
31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손실은 64억285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37억2199만원에서 적자 전환이다.
SBI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쌓은 충당금은 6427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6008억원보다 400억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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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가 15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도 약 10년 만에 적자를 냈다.
31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손실은 64억285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37억2199만원에서 적자 전환이다. SBI저축은행은 적자의 이유로 대손충당금을 꼽았다. 부실자산 등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았다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쌓은 충당금은 6427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6008억원보다 400억원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설장률은 4.91%에서 5.45%로 상승했다.
건전성은 다소 악화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5.59%로 지난해 말(4.91%)보다 0.68%포인트 올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건설업·부동산업 등 부동산 관련 연체율은 지난해 말 2.85%에서 올해 1분기 말 4.63%로 1.7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포인트 오른 6.97%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까지 15%였지만 올해 1분기 15.43%로 끌어 올렸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손충당금을 넉넉하게 적립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적자가 난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다시 흑자가 나고 있다. 2분기엔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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