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훈련 중 팔꿈치 불편감" 한화, 31일 선발 김규연으로 '긴급 교체' [대구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5. 31.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31일 선발투수를 긴급 교체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는 류현진, 삼성은 김대우를 예고했으나 한화가 경기 개시 약 30분을 앞두고 "류현진 선수가 훈련 중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껴 선수보호 차원에서 선발 교체를 진행했다. 김규연이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에 있던 김민우와 기존 외국인 투수인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부상으로 빠지고, 문동주 등 어린 선수들이 기복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31일 선발투수를 긴급 교체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앞두고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꼈다. 

한화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는 류현진, 삼성은 김대우를 예고했으나 한화가 경기 개시 약 30분을 앞두고 "류현진 선수가 훈련 중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껴 선수보호 차원에서 선발 교체를 진행했다. 김규연이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입단, 2022년 데뷔한 김규연은 선발 경험이 없는 투수로, 이날은 불펜투수들 이어 나가는 '불펜데이'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는 최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의 퇴진이라는 이슈에도 9경기 8승1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8~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3경기를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성, 7위로 도약했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을 앞세워 6연승을 노렸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게 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는 하루 이틀 정도 컨디션 체크를 한 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에 있던 김민우와 기존 외국인 투수인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부상으로 빠지고, 문동주 등 어린 선수들이 기복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한화가 54경기를 치른 현재 한화에서 규정이닝을 달성한 투수도 류현진이 유일했다.

현재까지 11경기 60이닝을 소화해 3승4패, 평균자책점 4.50.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시즌 조금은 헤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괴물' 본연의 모습을 찾고 있었다. 팀도 전체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제 막 분위기가 올라왔으나 에이스의 통증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류현진이 SSG 고명준의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처리한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선발이 류현진에서 김규연으로 바뀌면서 삼성도 라인업을 일부 변경했다. 당초 구자욱(좌익수)~맥키넌(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박병호(1루수)~김영웅(유격수)~강민호(포수)~김재혁(중견수)~양우현(2루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던 삼성은 류지혁을 7번으로 전진 배치하고 중견수로 김재혁 대신 김현준을 투입했다.

한편 지난 27일 페냐를 웨이버 공시한 한화는 29일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 영입을 알렸다. 바리아는 31일 입국해 원정 선수단에 합류, 6월 1일과 2일 불펜 피칭 등 훈련을 한 뒤 오는 4일 수원 KT전에서의 선발 등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숨을 고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