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히틀러와 미학의 힘' 외

히틀러와 미학의 힘

히틀러의 꿈이 화가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빈 미술 아카데미 지원했다가 낙방하기도 했다. 단순한 독재자가 아닌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히틀러를 조명한다. 그의 복잡한 성격과 정치적 행동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미적 이상을 구현하려는 뒤틀린 욕망이 세계를 어떻게 불행에 빠뜨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술과 정치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 예술이 어떻게 정치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지 흥미롭게 분석한다.(프레더릭 스팟츠 지음/윤채영 옮김/생각의힘)

한 줄 카피

힘이 있는 한 문장을 쓰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 발상법을 안내한다. 글쓴이는 광고 경력 27년 차로 197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150개의 카피를 담았다.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검증된’ 한 문장들이다. 1부에서는 저자가 뽑은 일본 명카피 100개를 공유한다. 2부에서는 한 줄 카피와 함께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카피들이 어떤 배경에서 나오게 됐는지, 글쓴이가 이 광고의 어떤 부분에 주목했는지 등 카피에 얽힌 글쓴이의 생각을 풍부하게 담았다.(정규영 지음/포르체)

하이테크 강국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한국과 닮은 점이 많다. 국민의 교육열이 높지만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지정학적 불안감이 상존한다. 이스라엘은 여러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강국으로 거듭났다. 이스라엘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발전을 이룬 방법을 살펴보며 우리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스라엘의 산업 현황과 분야별 기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글쓴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다.(한정화 지음/아라크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