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 “♥김태용 감독 세심→본편에 안 담긴 장면은 아쉬워”

이주인 2024. 5. 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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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김태용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31/

‘원더랜드’ 탕웨이가 10년 만에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품으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원더랜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업 소감에 대해서 “감독님이 ‘만추’ 때와 변하지 않은 점은 여전히 인내심이 강한 것이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고 세심함이 감독님을 좋아하는 이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계속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배역 바이리로 AI 연기를 소화하면서 김 감독과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탕웨이는 “감독님과 AI 관해 많은 토론을 해왔다. 이 영화 속 AI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본편에 안 담겼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마지막에 슬프니까 울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AI 바이리는 어떤 과정을 학습해서 경험을 통해 우는 것까지 터득해서 어쩌면 울 수도 있겠다고 해 보자고 했다”며 “기계인데 어떻게 울지 물었더니 갑자기 눈물을 와락 쏟아내고는 몇 초 있다가 쏙 들어가는 것을 반복하며 천천히 눈물을 닦는다는 설정을 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탕웨이는 “해당 장면을 결국 영화에는 안 써서 아쉽다. 얼마나 힘들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 5일 개봉.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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