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달 스위스서 열리는 '우크라 평화회의' 불참

정인균 2024. 5. 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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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 다음 달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할 의사를 밝혔다.

앞서 스위스와 우크라이나는 150개 국가 및 국제기구 등에 초청장을 보냈지만, 러시아는 초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해당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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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못받은 러 "스위스, 사실상 중립적 지위 잃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왼쪽) 중국구가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 다음 달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할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참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면서 스위스가 주최하는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회의는 세계 각국 대표가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로 내달 15~16일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는 미국 등 70여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스위스와 우크라이나는 150개 국가 및 국제기구 등에 초청장을 보냈지만, 러시아는 초청하지 않았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을 위해서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공개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해당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러시아는 스위스가 사실상 중립적인 지위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은 러시아를 고립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재의 지정학적 대립이 전 세계적인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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