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3년 연속 호암상 참석…전영현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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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신임 DS(반도체)부문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임 DS부문장 경계현 사장,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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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서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반도체 사업의 새 수장을 맡은 전영현 부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호암재단은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美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54)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美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으로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시상식을 직접 찾아 수상자와 그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6년만에 시상식을 직접 찾은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석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복합 위기 상황에도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도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호암재단에 지난 2021년 4억원, 2022년 2억원에 이어 지난해 2억원을 개인으로 실명 기부하기도 했다.
삼성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0년 제정해 해마다 과학과 공학, 예술과 사회봉사 등 영역에 기여한 한국인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호암재단은 올해로 34회째 시상, 총 176명 수상자들에게 343억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와병 전까지 호암상 시상식에 모두 참석했지만 지난 2017년부터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신임 DS(반도체)부문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임 DS부문장 경계현 사장,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 부회장은 취임 후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가지를 두루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언팩 행사와 관련해 "잘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경 사장은 이날 말없이 곧바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후 진행되는 만찬에서 채수정 판소리 명창과 지난해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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