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암상에 소설가 한강 등 6명…이재용 3년째 시상식 찾아

한예주 2024. 5.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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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째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재 제일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삼성호암상은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제정했다.

이재용 회장은 3년 연속 시상식 참석하고 호암재단 기부 등을 통해 선대의 '인재제일' '동행'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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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4시 신라호텔서 시상식 개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째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재 제일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호암재단은 31일 오후 4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4년도 제34회 삼성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美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54)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美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5월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4 삼성호암상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삼성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수상자 故 남세우 연구원을 대신해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천진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랜디 셰크먼 UC버클리 교수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제정했다.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들에게 34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재용 회장은 3년 연속 시상식 참석하고 호암재단 기부 등을 통해 선대의 '인재제일' '동행'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과학·공학·의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글로벌 인재 격려를 통해 선대의 인재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나아가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동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호암상 운영, 학술 및 연구사업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호암재단에 2021년부터 3년째 개인 기부를 이어가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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