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대기 고우석, 가혹한 현실 직면해"...일본 언론도 혹평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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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당한 투구 고우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1일 "고우석이 소속팀을 옮기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가혹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샌디에이고에서 개막 엔트리 진입에 들어가지 못한 뒤 고국(서울)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했다. 이달 초 4대1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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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당한 투구 고우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1일 "고우석이 소속팀을 옮기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가혹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샌디에이고에서 개막 엔트리 진입에 들어가지 못한 뒤 고국(서울)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했다. 이달 초 4대1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수 숀 앤더슨을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40인 로스터에 앤더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우석을 방출대기(DFA) 처리했다.
고우석은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며 웨이버 공시됐다. 향후 5일 내 다른 팀이 고우석 영입 의사를 밝힐 경우엔 고우석이 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
고우석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없다면 고우석은 선택지가 두 가지다.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마이애미 구단에 남거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고우석을 밀어내고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꿰찬 앤더슨은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선수다. 2023 시즌 14경기에 등판, 4승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뒤 2023년 7월 방출됐다.
고우석은 2017년 LG 트윈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354경기 368⅓이닝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년, 보장 금액 450만 달러(약 58억 9000만 원)에 도장을 찍고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고우석은 시범경기 최종 성적 6경기 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미국 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한 가운데 지난 3월 서울에서 치러진 샌디에이고의 페넌트레이스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무대 데뷔 시즌을 출발했다.
지난 4일에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이후 조금씩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었지만 뜻밖의 방출대기 조처라는 암초를 만났다. 이번 시즌 트리플A 7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했지만 마이애미 구단의 판단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고우석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탈삼진율이 8.3%에 불과했다"며 "직구 최고구속도 KBO리그 시절 157km를 찍었지만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152.9km에 불과했다. 한국 시절보다 스피드는 느려졌고 삼진도 많이 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도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서 10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부진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트레이드 됐다"며 "수아레즈, 마쓰이 유키 등 일본프로야구 출신 선수들과 불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샌디에이고를 떠났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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