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회복지사 양성 외 [대학소식]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연마관에서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전공 특화 학습역량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회복지사 양성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전공 특화 학습역량 지원사업의 하나로 2026년 전국적으로 시행될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 인력을 선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세 가지 주요 주제로 구성됐다. △27일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정책 방향의 이해(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강상훈 교수) △28일 재활 및 요양 돌봄서비스의 이해와 실습(진명복지재단 김병진 주임) △29일 간호 기본 돌봄서비스의 이해와 실습(대구보건대 간호학과 송미령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한국의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안정적인 돌봄체계 형성에 대한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행될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강상훈 교수는 “이번 교육과정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글로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집)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년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전문기관에 위탁해 내실 있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탐색을 통한 다문화학생의 소질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40시간,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 50명이다. 다문화학생을 우선 선정하며, 인원 미달 시 비다문화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총 9개 학과가 참여하며 학과별 직업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참여 학과는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응급구조학과 등이다.
강사로 대구보건대 현직 교수진들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밀양 보현박물관과 유적지 표충사 방문 관람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체험뿐 아니라 대구보건대병원 투어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진로 지도와 심리적 지원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며 학생들을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주관처인 학생상담센터 이현영 센터장은 “대구보건대는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되며 진로 체험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진로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 인프라와 전문화된 인적자원을 활용해 진로직업 교육기회를 충실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3일 교내 조각공원에서 ‘이 밤, 치킨으로 채워봄 Chicken up! 청춘페스티벌 시즌2’를 개최했다.
지난해 재학생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치킨과 음료, 맥주(무알콜 제공)를 즐기는 치맥파티에 400여명이 참여했다.
‘Chicken up! 청춘페스티벌 시즌2’는 2024년도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중간고사를 치른 재학생들과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예비졸업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또 올해 입학한 신입생이 지난 2개월 간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칭찬하는 뜻을 담았다.
축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팔찌를 착용한 참가자들은 축제에 입장해 치킨과 음료를 제공받았다.
축제의 서막은 대구보건대 밴드동아리 잭도스의 공연으로 열렸다.
객석은 조각공원 잔디 위에 테이블 좌석과 돗자리를 배치해 학생들이 피크닉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객석 앞 무대에서는 노래 전주를 듣고 제목 맞추기 등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학교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은 닭강정을 직접 조리해 배부하면서 구성원들에게 그 간 쌓아온 실력을 뽐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물 건너온 음식’이라는 부스를 운영하며 모국의 전통요리를 직접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도 남성희 총장은 학생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펼쳤다. 남 총장은 ‘총장님과 함께하는 게임’을 진행하며 이 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축제를 함께했다.
지난해에 이어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방사선학과 2학년 김시우(여·20)씨는 “치맥파티에 처음 참여해봤는데, 너무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시험 준비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 시간을 통해 많은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2학년 허정임(여·27)씨는 “이런 행사가 교내에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걱정과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은 최근 대전시 NGO지원센터에서 열린 ‘2024년 춘계종합학술대회’에서 전문기술 석사과정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 재학생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방사선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참가해 방사선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의 전문기술 석사과정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 재학생들은 김정수 교수의 지도 아래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종남, 임시하씨가 최우수상을 권영해, 김영욱, 김은성, 전해수, 조문경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종남씨는 ‘ISO/IEC 17020에 기반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기관의 품질보증 시스템 표준안 개발’ 연구를 통해 국제화된 운영시스템을 도출했다.
임시하 학생은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 국가 선량지표등록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진단 참고수준 설정’ 연구로 CT 검사에서 환자 선량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기본 참고자료를 제시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욱 학생은 ‘국가진단참고수준의 인지 및 활용 실태조사’ 연구를 기반으로 영상의학 검사 환자의 선량 저감화를 위해 제정된 국가진단참고수준을 적극 홍보해 그 활용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은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의 우수한 교육 수준과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석사과정 학생들은 모두 재직자로, 지난해부터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 2023)와 일본방사선기술학회(Japanese Society of Radiological Technology, JSRT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역량을 과시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권순무 마이스터대학장(49·방사선학과 교수)은 “대구보건대는 전문학사과정부터 학사, 전문기술 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보건의료분야의 과정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보건의료산업을 견인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은 2023년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아 바이오헬스융합학과 내에 4개 전공(바이오진단임상병리, 의료융합방사선기술, 맞춤형전문도수치료, 신기술덴탈헬스케어)을 운영 중이며, 2년 연속 모집정원 100% 충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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