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웹툰, 웹툰 IP사업부 신설…OTT 영상제작·웹툰 플랫폼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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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웹툰이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웹툰IP 사업부 신설을 결의했다.
수성웹툰 자회사 '투믹스'는 드라마 '택배기사'와 '가시리잇고', '루갈' 등 웹툰을 원작 기반으로 한 드라마 제작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전세계 총 11개 언어서비스, 누적 가입자수 5000만명과 1000여개의 웹툰 콘텐츠를 유통한 투믹스 자산이 수성웹툰에 신설된 웹툰IP 사업부의 든든한 후원자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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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웹툰이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웹툰IP 사업부 신설을 결의했다. 자회사 웹툰 기업 투믹스와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웹툰 기반 영상물 등 부가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 다음달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에 따른 K웹툰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국내외 영업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성웹툰의 웹툰IP 사업부는 최근 ‘달빛하울링’를 비롯해 19개 작품 권리를 확보하고 별도의 웹사이트를 선보였다. 달빛하울링은 2019년부터 연재한 작품으로 프랑스 델리툰, 북미 포켓코믹스와 라라툰, 중국 콰이칸, 일본 레진JP 등 해외 7개국의 웹툰 플랫폼에 공급했다. ‘만렙으로 사는 법’, ‘마족의 계약’ 등 총 19개 작품을 국내외 대표 웹툰 플랫폼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수성웹툰 IP사업부 관계자는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로맨스, 판타지, 무협, BL 등 웹툰 구독자 니즈를 충족할 다양한 웹툰IP를 활용해 ‘원소스 멀티유즈’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웹툰IP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다. 수성웹툰 역시 흐름에 편승해 웹툰IP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한다. 수성웹툰 자회사 ‘투믹스’는 드라마 ‘택배기사’와 ‘가시리잇고’, ‘루갈’ 등 웹툰을 원작 기반으로 한 드라마 제작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현재 ‘배우형사 한무율’ 등 또다른 웹툰 영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제작뿐만 아니라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발매, 캐릭터 사업 전개 등 웹툰IP 협업을 다방면으로 이어 나간다.
수성웹툰 자회사 투믹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투믹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38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90%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전세계 총 11개 언어서비스, 누적 가입자수 5000만명과 1000여개의 웹툰 콘텐츠를 유통한 투믹스 자산이 수성웹툰에 신설된 웹툰IP 사업부의 든든한 후원자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수성웹툰 IP 사업부는 유영학 대표가 총괄한다. 유 대표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K웹툰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웹툰 산업의 재평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웹툰은 급속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새로운 기회와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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