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되나? 구단 답변은 "후보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조은혜 기자 2024. 5. 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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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전 국가대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게 될까.

31일 오전 한 매체는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국가대표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한 한화 구단의 답변은 "김경문 감독이 후보는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였다.

한편 정경배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화는 일단 감독 교체 여파 없이 최원호 감독의 사퇴 전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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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대표팀과 키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전 국가대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게 될까.

31일 오전 한 매체는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국가대표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한 한화 구단의 답변은 "김경문 감독이 후보는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였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전한 진행 상황은 60% 정도로, 후보군을 추리고 면접을 진행하는 단계다. 손혁 단장은 "선임 과정이 오래 걸릴 수록 선수들의 혼란이 커질 수 있어 새로 오신 대표님과 함께 최대한 빨리 새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이 캠프 수훈선수 페라자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가 김태연 노시환 채은성의 홈런에 힘입어 SSG에 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최원호 감독이 채은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7일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이사로는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내정했다.

28일 선수단과 마지막 미팅을 가진 최원호 감독은 "지금 좋은 흐름을 타고 있으니 누구와 함께하든 여러분들은 선수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목표로 했던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리라 믿는다"며 "밖에서 응원 많이 할테니, 우리가 목표로 하는 포스트시즌 꼭 가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찬혁 전 대표이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 선수단과 직원들이 하나하나 쌓아 올린 수많은 토대는 조만간 모두가 염원하는 지속적인 강팀으로 이어질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부디 분위기 쇄신과 보다 유능한 조직 운영을 통해 반등하고 이글스의 길이 열리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라고 전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류현진의 호투와 노시환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SSG에 8-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류현진이 박찬혁 사장에게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장단 15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맹활약으로 12-3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한화 채은성이 정경배 감독대행에게 첫 승리 기념구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한편 정경배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화는 일단 감독 교체 여파 없이 최원호 감독의 사퇴 전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15-0 완승을 달성하며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 5연승을 달성하고 7위로 올라섰다.

주장 채은성은 "안타깝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우리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나왔다. 아직 포기할 단계도 아니고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먼저 나가신 감독님이나 사장님 때문이라도 더 열심히 하고, 목표한 대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자고 얘기했다"며 "잘되가는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장단 15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맹활약으로 12-3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장단 15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맹활약으로 12-3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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