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막은 경호원 인종차별 논란... 칸 영화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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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 영화제가 유색인종 참석자에게만 과도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호원으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자 패션 TV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는 경호훤이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섰다면서 칸 국제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폰티이스카를 제지했던 경호원은 영화제 기간 내내 여러 참석자들을 필요 이상으로 통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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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의 칸 국제 영화제 소송을 보도하는 영국 BBC |
ⓒ BBC |
칸 국제 영화제가 유색인종 참석자에게만 과도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호원으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자 패션 TV 진행자인 사와 폰티이스카는 경호훤이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난폭하게" 막아섰다면서 칸 국제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폰티이스카는 해당 경호원이 수천 명의 사람 앞에서 자신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며 "이번 일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고 자신의 명성도 손상되었다"라면서 10만 유로(약 1억5천만 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또한 "나는 (칸 국제 영화제의) 적법한 입장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잘못한 것이 전혀 없었다"라며 "사과를 받기 위해 조직위에 연락했으나, 조직위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 칸 국제 영화제 참석한 윤아가 경호원에게 과도한 제지를 당하는 장면 |
ⓒ 인스타그램 |
이 경호원은 지난 19일에도 레드카펫에 들어선 소녀시대 출신 윤아를 과도하게 막아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BBC는 "해당 경호원은 한국 스타 윤아를 안내하면서 서둘러 밀어내는 것처럼 보였고, 이 장면은 윤아의 팬들로부터 위압적이라는 항의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또한 데스티니스 차일드 출신 켈리 롤랜드와 논쟁을 벌였고, 도미니카 출신 여배우 마시엘 타베라스와는 몸싸움까지 벌이기도 했다.
이 경호원에게 과도한 제지를 당한 사람들이 대부분 유색 인종이라는 점 때문에 인종차별 논란까지 나오고 있다.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의 한 기자도 BBC에 "경호원의 보안 업무는 질서를 유지하고 참석자들을 예정된 시간 안에 들여보내는 일"이라면서도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의 주연 배우, 심사위원, 후원자 등 유명인들에게 더 많은 여유가 주어졌다"라며 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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