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MMF 6주 연속 자금 유입…단기금리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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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6주 연속 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시사하면서 단기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협회(ICI)는 29일까지 한 주간 약 38억달러(약 5조2000억원)가 MMF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Fed가 2022년부터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을 시작한 이후 MMF 시장엔 자금이 많이 쌓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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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6주 연속 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시사하면서 단기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협회(ICI)는 29일까지 한 주간 약 38억달러(약 5조2000억원)가 MMF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공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에 36억달러가 흘러들었다.
지난주 6조657억달러였던 MMF 총자산도 이번 유입으로 6조695억달러(약 8500조원)로 늘어났다. 이는 6주 연속 자금 증가인 동시에 7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MMF는 정부가 발행하는 단기채,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내려가므로 MMF에 투자해 매매 차익은 물론 높은 이자 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
Fed가 2022년부터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을 시작한 이후 MMF 시장엔 자금이 많이 쌓인 상태다. 이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둔화하면서 Fed 당국자들이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를 시사한 것이 투심을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텍사스주 엘페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통화)정책이 생각만큼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31일엔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다음 달 11∼12일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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