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못 보겠다고" 장동건♥고소영, 친구였던 25년 전 '연풍연가' 소환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5. 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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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20주년을 맞아 재개봉하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를 향한 애정을 보이며 아내 고소영과 출연했던 영화 '연풍연가'를 함께 언급했다.

30일 '태극기 휘날리며'  4K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맞아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장동건은 "20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로는 제가 이제까지 찍었던 영화들 중에 제 아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재개봉을 해서 아들을 데리고 극장에서 영화를 같이 볼 수 있게 돼 의미가 더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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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장동건이 20주년을 맞아 재개봉하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를 향한 애정을 보이며 아내 고소영과 출연했던 영화 '연풍연가'를 함께 언급했다. 어느덧 중학생이 된 아들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생겼음에 벅찬 마음도 드러냈다.

장동건은 오는 6월 6일 '태극기 휘날리며'의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4년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로 한국영화사상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 등의 신기록을 세우며 117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활동을 시작했던 장동건은 이 작품에서 동생 진석(원빈 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려는 형 진태 역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 받았고, '태극기 휘날리며'는 지금까지도 장동건의 대표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30일 '태극기 휘날리며'  4K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맞아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장동건은 "20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로는 제가 이제까지 찍었던 영화들 중에 제 아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재개봉을 해서 아들을 데리고 극장에서 영화를 같이 볼 수 있게 돼 의미가 더 있다"고 털어놓았다.

장동건은 지난 2010년 동료이자 친구였던 고소영과 결혼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1972년 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영화 '연풍연가'(1999)를 함께 작업하며 오랜 시간 친한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고 같은 해 10월 큰 아들을, 2014년 딸을 얻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고소영은 SNS를 통해 일상은 물론 아들과 딸의 뒷모습 등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큰아들은 어느덧 중학생으로 훌쩍 컸다.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을 통해 장동건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

장동건은 '자녀들이 '아빠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냐'는 물음에 "그동안은 아이가 좀 어리기도 했고, 제가 유독 미성년자 관람이 어려운 영화들을 많이 찍었기에 사실 아이들에게 이렇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연풍연가' 이외에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25년 전 개봉한 '연풍연가'는 장동건과 고소영이 함께 출연한 멜로로, 당시 친구였던 두 사람의 다정한 케미스트리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동건은 '연풍연가' 속 아빠와 엄마의 과거 모습을 본 아들의 반응을 전하며 "그래서 아들이 초등학생이던 시절에 '연풍연가'는 한 번 같이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오글거린다고, 못 보겠다고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배우'인 아빠지만 정작 자신의 영화 출연작을 자녀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없어 아쉬웠다는 장동건은 "그래도 아빠가 유명한 배우라는데, 아들은 아빠가 나오는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이 없던 것 아닌가"라고 말을 이었다.

또 "이제는 중학생이 되면서 관람할 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 '태극기 휘날리며'가 재개봉한다고 했더니 아들이 극장에 가서 같이 보고 싶다고 먼저 얘길 하더라"면서 직접 예매 후 함께 영화를 볼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과 더불어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 전 동반 출연 작품까지 소환되며 이들 부부를 향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고소영, 영화 포스터·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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