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빅뉴스 도착'…"공격적인 축구 지향" 콤파니 스타일과 찰떡…KIM 뮌헨 '예상 베스트11' 포함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새로운 감독 뱅상 콤파니 밑에서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3년 간 콤파니를 지켜 본 영국 매체도 김민재의 우위를 점쳤다.
영국 매체 미러가 30일(한국시간) 뮌헨의 새 감독이 된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의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해리 케인 외에 두 명의 잉글랜드 스타가 합류할 거라고 전망한 가운데 수비진에 김민재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주전 수비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뮌헨은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뱅상 콤파니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콤파니는 2027년 6월 30일까지 뮌헨과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에 있는 우리 모두가 뱅상 콤파니가 뮌헨의 올바른 코치라는 것에 동의하며 함께 일하는 걸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막스 에베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뮌헨을 성공으로 이끌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더욱 발전시킬 감독을 찾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고 꼼꼼히 노력했다"라며 "뱅상 콤파니는 우리에게 필요한 단결과 팀 정신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클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뮌헨은 국제 축구계의 기관이다. 코치로서 감독은 자신의 성격을 대표해야 한다"라며 "난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걸 좋아하며, 경기장에서는 공격적이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뮌헨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아주 기본적인 일. 즉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팀을 구성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 기초가 있으면 성공할 것"이라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새로운 감독의 부임으로 스타일의 변화를 돕기에 적합한 선수들이 합류한다. 이미 연결된 링크들이 있는데 아담 와튼(크리스탈 팰리스)과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주인공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진에는 기존 자원들이 그대로 라인업을 구성할 거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비진에 대해 매체는 "더리흐트가 수비진의 중심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 자리에는 경쟁이 있을 것이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에 앞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재는 1월 전까지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에서 돌아온 뒤,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벤치를 지키는 빈도가 늘어났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 두 차례로 많은 비판을 들으며 험난한 뮌헨 첫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3-2024시즌 공식전 36경기, 2763분을 소화했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시즌 종료 후인 20일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민재는 레알전 이후 투헬 감독이 자신을 비판한 점에 대해 "수비수로서 나는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그런 퀄러티가 언제나 요구되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스스로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왜 내적으로 갈등을 겪는가?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공을 따내는 유형으로 유명하다. 이것이 지난 시즌 그가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이유 중 하나다. 김민재는 이런 스타일로 상대 공격수들에게 괴물 같은 수비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이어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며 투헬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김민재는 "선수로서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말이다"라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잘 맞지않았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지향하는 콤파니의 철학과는 잘 맞는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사령탑 부임 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팀이 공을 많이 갖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길 바란다"라면서 "뮌헨은 경기장에서 공격적이어야 한다. 용기를 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로운 시즌 다시 주전 경쟁을 각오한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감독과 좋은 궁합을 보일지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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