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가 아니라 '야동'이야"…잦은 논란 마돈나 또 피소

구나리 2024. 5.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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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여왕' 마돈나(65)의 콘서트에 관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연예지 TMZ 등은 "지난 3월 7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저스틴 리펠레스가 자신을 비롯한 콘서트 관객들이 마돈나와 공연 주최 측에 기만당했다고 주장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또 플로리다의 한 남성은 2019년 11월 마돈나가 공연을 2시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관람할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한 달 뒤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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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 모방하는 장면 포함돼
또 2시간 지각해 콘서트 시작해
"계약 위반·정서적 고통 배상해야"

'팝의 여왕' 마돈나(65)의 콘서트에 관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당초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공연이 10시를 넘어 시작했고, 콘서트 내용 중에 성적으로 불쾌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팝의 여왕' 마돈나의 공연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 연예지 TMZ 등은 "지난 3월 7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저스틴 리펠레스가 자신을 비롯한 콘서트 관객들이 마돈나와 공연 주최 측에 기만당했다고 주장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마돈나 측이 계약 위반과 허위 광고, 정서적인 고통 등의 피해에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펠레스는 "당일 오후 8시 30분 시작 예정이던 공연이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며 "마돈나가 무대에 오른 뒤에는 공연장의 에어컨을 꺼달라고 요구해 관객들이 더위로 고통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콘서트에 참여한 관객들이 에어컨을 다시 켜달라고 외치자 마돈나가 욕설과 함께 "나는 춥다. 당신들이 덥다면 옷이나 벗어라"라고 무시했다고 한다.

이어 마돈나는 공연을 립싱크로 진행해 비싼 티켓값을 지불한 관객들을 우롱했고, 무대에서 성행위를 모방하며 가슴을 드러낸 여성들을 보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리펠레스는 "관객들을 덥고 불편한 공연장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리도록 강요하고, 경고 없이 그들을 음란물에 노출되게 한 것은 팬들에 대한 마돈나의 무례함을 증명한다"며 "마치 포르노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비판했다.

소장의 내용을 보면 마돈나는 이날 공연에 지각한 것에 대해서도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가 "아니, 미안하지 않다. 그게 나다. 나는 항상 늦는다"라고 번복하기도 했다. 마돈나가 공연에 늦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마돈나는 지난해 12월 13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의 관객 2명에게서도 2시간이 넘는 지각을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마돈나 변호인단은 "합리적인 콘서트 관람객이라면 콘서트 시간이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반론했다. 또 플로리다의 한 남성은 2019년 11월 마돈나가 공연을 2시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관람할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한 달 뒤 취하했다. 2020년 2월에도 뉴욕 브루클린의 관객 두 명이 2시간 이상 지연된 공연을 이유로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5개월 뒤 원고, 피고의 합의에 따라 취하됐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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