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영양 마을순찰대 발대...경북도 ‘K-Citizen First 프로젝트’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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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마을순찰대'가 최근 각 지자체에서 속속 발대하고 있다.
영주시에 이어 봉화군과 영양군도 마을순찰대 발대 소식을 알렸다.
봉화군은 30일 군청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봉화군 마을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마을순찰대의 역할을 교육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경운대 안전방재공학과 전상철 교수의 자연재난 대비 마을순찰대 교육이 진행돼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 전후로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숙지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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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마을순찰대'가 최근 각 지자체에서 속속 발대하고 있다. 영주시에 이어 봉화군과 영양군도 마을순찰대 발대 소식을 알렸다.
봉화군은 30일 군청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봉화군 마을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마을순찰대의 역할을 교육했다.
주민대피 시스템 중 하나인 마을순찰대는 올해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K-Citizen Firs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들은 자연 재난 사전예찰 및 마을주민 대피 안내와 대피 유도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마을순찰대 발대식에서는 여일규 봉화군 지역자율부단장이 발대식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마을순찰대장 위촉식도 함께 진행돼 봉화군 157개 마을에 157명의 마을순찰대장이 위촉됐다.
같은 날 영양군도 대원 100여 명과 함께 마을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읍‧면 순찰대장에게 위촉장 수여와 함께 주민대피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영양군 마을순찰대는 예측 불가능한 극한호우 및 취약 시간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형과 수리에 밝은 이장과 자율방재단 등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115개 마을별 3명씩 3개 조를 이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자연 재난 발생 시 마을주민들의 대피를 알리는 마을순찰대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마을을 잘 아는 이장, 마을주민, 마을 담당 공무원이 한 조로 편성된 마을순찰대가 인명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례가 없는 극한호우가 일상화되는 재난상황 속에서 마을순찰대와 함께 총 행정력을 동원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없는 안전한 영양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도 1400명 규모의 마을순찰대를 발대했다.
봉화·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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