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볼레오]미니 컨트리맨, 수입 소형차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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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를 택하는 이 상당수는 작은 차체와 독창적인 디자인이 주는 고유의 브랜드 감성, 혹은 카트를 모는 듯한 쫀쫀한 주행감을 이유로 든다.
미니는 개인고객 비중이 80% 안팎으로 전체 수입차 평균치(올해 1~4월 기준 63%)에 견줘 확연히 많다.
미니 컨트리맨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체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크다.
미니 컨트리맨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 1151대가 팔려 SUV는 물론 전체 수입 소형차급 가운데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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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뒷좌석·트렁크…디지털화 충실
미니를 택하는 이 상당수는 작은 차체와 독창적인 디자인이 주는 고유의 브랜드 감성, 혹은 카트를 모는 듯한 쫀쫀한 주행감을 이유로 든다. 미니는 개인고객 비중이 80% 안팎으로 전체 수입차 평균치(올해 1~4월 기준 63%)에 견줘 확연히 많다. 특히 여성 고객이 남성보다 더 많은 유일한 수입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크고 작은 단점에도 이를 상쇄하고 지갑을 열게 할 포인트가 또렷하단 방증이다.
미니 컨트리맨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체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크다. 일반적인 3도어 해치백 타입의 경우 뒷좌석 활용도가 떨어지는 반면 컨트리맨 뒷좌석은 3인 시트 구성으로 아이는 물론 성인이 앉아도 머리나 무릎 쪽 여유 공간이 낙낙한 편이다. 미니를 사는 이가 포기해야 했던 실용성까지 챙긴 셈이다. 트렁크도 기본 450ℓ에 시트를 4대2대4 비율로 접어 최대 1390ℓ까지 늘일 수 있다. 이번에 탄 모델은 고가 트림인 쿠퍼S 컨트리맨 올4 클래식으로 19인치 투톤 휠에 퀼팅으로 마무리한 갈색 가죽시트, 대시보드 부근 마감재 등이 다른 모델보다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도심이나 고속주행보다는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운전하는 재미가 도드라진다. 밟은 대로 힘을 내는 데다 스티어링휠을 돌린 만큼 차가 원하는 곳으로 방향을 틀어준다. SUV라고는 하나 바닥에 찰싹 붙어 운전자와 일체감을 주는 주행감은 미니라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궂은 날씨에서도 제 성능을 낸다.
주행모드는 기본모드인 미드를 비롯해 연료를 효율적으로 쓰는 그린, 고속주행에 적합한 스포츠로 나뉜다. 설정에 따라 스티어링휠 강도나 변속패턴, 배기음이 다소 달라집니다. 공인연비는 ℓ당 10.7㎞(복합기준), 도심과 주변 간선도로 위주로 스포츠모드 위주로 200㎞ 정도를 타고난 후 트립에 찍힌 연비는 11㎞ 정도로 엇비슷했다.
미니 컨트리맨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 1151대가 팔려 SUV는 물론 전체 수입 소형차급 가운데 가장 많았다. 곧 완전변경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둔 시점임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이상 판매량이 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넉넉한 공간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미니 커넥티드 기능 등 충실한 디지털화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미니 컨트리맨을 판매하는 나라가 전 세계 26곳인데 판매량 기준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위, 올 들어서는 2위로 치솟았다. 중대형차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작은 차 중심의 미니가 판매량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도 소형차급에선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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