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실패' 리즈, 맨유처럼 빨갛게 물드나…레드불 그룹, 리즈 소수 지분 인수 및 유니폼 스폰서

김희준 기자 2024. 5. 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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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그룹이 리즈유나이티드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레드불이 리즈 소수 지분을 인수한 것은 물론 유니폼 앞면 스폰서도 맡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는 유니폼 스폰서 파트너로 레드불이 선정됐음을 발표한다. 이 계약에는 다음 시즌 유니폼 전면 스폰서와 소수 소유 지분 인수가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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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레드불 그룹이 리즈유나이티드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레드불이 리즈 소수 지분을 인수한 것은 물론 유니폼 앞면 스폰서도 맡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는 유니폼 스폰서 파트너로 레드불이 선정됐음을 발표한다. 이 계약에는 다음 시즌 유니폼 전면 스폰서와 소수 소유 지분 인수가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레드불은 다양한 스포츠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이다. 축구계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레드불잘츠부르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뉴욕레드불스, 브라질 세리A의 레드불브라간치누 등 다양한 구단을 소유해 최근 유행하는 '멀티 클럽 네트워크'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아직 잉글랜드 축구계에는 레드불의 입김이 거세지 않았는데, 그래서 리즈 소수 지분 인수에 관심이 쏟아진다. 리즈는 지난해 여름부터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프로미식축구협회) 프랜차이즈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투자 부문 기업이 구단주로 있다. 여기에 레드불이 소수 지분을 인수하면서 잉글랜드에도 레드불 클럽을 만드려는 초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우선 리즈는 이러한 예상들을 부인했다. "레드불의 합류는 구단이 가진 잠재력에 완전히 도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실어줄 역사적인 이정표"라면서도 "리즈 축구단의 이름과 로고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레드불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민츨라프는 "리즈의 중요한 일원이자 파트너가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리즈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시키고,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에 자리매김하려는 야망은 레드불과 매우 잘 맞는다"며 리즈를 PL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리즈는 이번 시즌 승격에 도전했지만 그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6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0-1로 지며 한 시즌 만에 PL로 복귀하는 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레드불과 계약을 체결하며 자금력을 추가로 확보했고, PL 승격에 계속 도전할 힘을 얻었다.


사진= 리즈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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