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다룬 벨기에 연극 ‘디망쉬’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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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을 맞은 우란문화재단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를 다룬 벨기에 연극 '디망쉬'를 선보인다.
7월 3~11일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하는 '디망쉬'는 배우, 신체, 움직임, 오브제, 인형, 비디오가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의 2024년 '우란 공연'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우란문화재단은 올해 공연 4개, 전시 3개 등 총 8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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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을 맞은 우란문화재단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를 다룬 벨기에 연극 ‘디망쉬’를 선보인다.
7월 3~11일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하는 ‘디망쉬’는 배우, 신체, 움직임, 오브제, 인형, 비디오가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2018년 25분짜리 단편 ‘백 업’(BACK UP)으로 처음 선보인 뒤 2019년 장편으로 재창작됐다. 2020년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2023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2024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50주년 기념 페스티벌 등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망쉬’는 두 개의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준다. 하나는 허리케인 등 기후 재앙이 몰아치는 와중에 일상을 지키려 애쓰는 가족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얼음이 녹아내리는 북극에서 지구의 종말을 기록하는 3명의 취재진의 이야기다. 교차되는 두 이야기를 통해 관객은 우리가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감각하게 된다. 우란문화재단은 “허구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허구를 오가며 인간의 무력함과 무지함, 자연의 파괴력을 위트 있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의 2024년 ‘우란 공연’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우란문화재단은 올해 공연 4개, 전시 3개 등 총 8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연극 ‘땅 밑에’(8월), 연극 ‘프레드’(10월), ‘목소리 프로젝트 음악회’(12월)로 이어진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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